2021-05-27 목 시황분석 - 전약후강. MSCI리밸런싱. 카카오(IT), 케이사인(디지털화폐) 등이 강세.

금일 장세는 전반적으로 오전 및 점심 때까지는 많이 어려웠다고 볼 수 있으며, 후반 들어서 그나마 올라오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이사항으로 동시호가에 MSCI 리밸런싱으로 인해서 각 종목에 수급이 왕창 들어왔다.

 

전일 미국지수는 약 상승으로 마무리.

 

금일 국내지수는 코스피 약보합, 코스닥 상승으로 마무리했다.

 

일봉상으로 코스피 코스닥 모두 반등의 위치에 있는 모습.

 

분봉상으로 보다시피 오전 점심 때까지는 매우 힘든 장이 연출되었고, 그나마 오후부터 조금 숨통이 트였다.

 

코스피는 기관(금융투자)이, 코스닥은 외인이 받쳐준 모습이다.

 

- 코스피 거래대금 상위 종목 분석 -

금일 코스피쪽 거래대금 상위 종목으로는 HMM(해운), 카카오(IT), 두산중공업(원전), 대한항공(항공) 등이 있었다.

 

1. HMM (해운)

요즘들어 거래대금 상위권이긴 하지만 이미 고점 구간이라 뚜렷한 상승폭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해운대장주 HMM이다.

계속 시가 부근에서 흐지부지 하다가 장 막판에 들어서 MSCI 리밸런싱으로 갭이 크게 나오긴 했으나 이걸 예측하고 매수하기란 쉽지 않았을 것 같다.

 

2. 카카오 (IT)

카카오가 조금씩 저점을 높여오다 오늘 좋은 상승을 보여주었다. 카카오는 IT 대표주로서 여러 다방면에 얽혀있기 때문에 머라 하나의 테마로 특정짓기가 애매한 종목이다. 액면분할 때의 고점까지가 멀지 않았는데 내일 방향성이 중요할 것 같으며 외국인 수급도 괜찮게 들어왔다.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3. 두산중공업 (원전)

원전 테마로 얽혀 있는 두산중공업이다. 뭐 이 종목도 한 분야로 특정짓기가 뭐한 종목이라 현재는 원전 테마를 따라간다고 보면 될 것 같다. 다만 오늘은 장 초반 약간 상승을 보여주고 후속 매수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전 고점을 돌파 못했으므로 한동안 쉬어가는 구간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4. 대한항공 (항공)

장초반 매우 강한 모습으로 전고점도 뚫어주는 모습이었으나 결국 뚫는 척이었고 외인 기관 양매도로 시가까지 내려온 대한항공이다. 점점 코로나 백신 맞는 인구가 증가하면서 마스크를 벗고 스포츠 경기를 관람하는 모습도 보이고, 여행이나 영화 관람등 코로나 전 시대로 되돌아갈 기미가 조금씩 보이고 있다. 그에 따라 항공주도 덩달아 올랐으며 저 고점을 다시 돌파하려고 시도할지 내일 방향이 중요할 것 같다.

 

 

- 코스닥 거래대금 상위 종목 분석 -

금일 코스닥 거래대금 상위 종목으로는 케이사인(디지털화폐), 이화전기(러시아백신), 카스(이재명), 애니플러스(최대실적), KTH(KT합병이슈), 한일단조(방위산업), 특수건설(대북), 일진파워(원전) 등이 있었다.

 

 

1. 케이사인 (디지털화폐)

요즘들어 연일 강한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디지털화폐 테마이다. 한번 쏘고 죽지 않고 한주 내내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 중에 대장주인 케이사인이며 오늘도 3분봉상 안좋은 위치임에도 계속해서 전일 시가를 돌파 시도하다가 결국 후반에 전고점도 뚫어버리며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2. 이화전기 (러시아백신)

러시아백신 스푸트니크V 관련주 이화전기다. 감자로 인해 거래정지로 있다가 풀리고 나서 하락세를 보여 끝난 줄 알았으나 전일 갑자기 상한가를 말면서 금일도 크게 상승을 보여준 이화전기다.

아무래도 증거금100% 종목이고 다분히도 작전의 냄새가 강한 종목이라 아마 오늘을 끝으로 더 큰 시세는 나오기 힘들지 않을까 싶다.

 

3. 카스 (이재명)

이재명 테마주 카스이다. 12시 반 즈음 갑자기 전고점을 뛰어넘는 상승이 나왔고 이를 끝까지 유지하면서 크게 상승했다. 다만 딱 한번 초반에 눌림이 잠깐나오고 계속 상승했던지라 매매하기엔 매우 까다로웠을 것 같다. 특이하게 정치테마주 임에도 외국인 기관 수급이 동시에 들어온 모습이다.

 

4. 애니플러스 (최대실적)

최대 실적이라면서 연일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애니플러스이다. 다만 실적 뿐만 아니라 영상관련 쪽 테마도 묶여있어서 같이 시너지를 내 상승한 게 아닌가 싶다. 일반적으로 실적뉴스로 띄우는 주가는 그리 오래가지 못하는데 애니플러스는 굉장히 그 상승 에너지가 오래가고 있다.

 

5. KTH(KT엠하우스 합병이슈)

잘 뭔지는 모르겠지만 KT엠하우스란 회사와 합병 이슈가 있다고 한다. 원래 KTH는 쿠팡 관련쪽과 영상 관련쪽으로 많이 올랐던 종목인데 아무래도 그쪽과 관련이 있지 않나 싶다. 급하게 슈팅이 나왔고 일봉상 차트도 안좋은 자리이기 때문에 기존 주주가 아닌이상 거의 공략하기는 불가능했던 종목이다.

 

6. 한일단조 (방위산업)

요즘 한미 미사일 지침 관련 이슈로 방산주들이 급등을 하고 있는데 그 중 대장주라고 할 수 있는 한일단조이다.

금일 장 초반에 방위산업 테마가 강했으며 장초반 단타로서 공략이 가능했던 종목이었다. 다만 오늘을 끝으로 더이상 큰 시세는 나오지 않을 것 같다.

 

7. 특수건설

철도 관련 대장주이면서 대북 대장주로서도 엮여있는 특수건설이다. 현재는 대북 관련주와 함께 움직이고 있으며 오늘도 안좋은 위치임에도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하다 막판에 크게 상승을 주고 마무리 했다. 요즘은 일봉상으로 저렇게 매매하기 힘든 위치에서 슈팅이 나오는 종목이 많다. 그만큼 세력들의 작전이 지독해졌다는 뜻이기도 하다. 여러모로 리스크가 있는 자리이기 때문에 길게 가져가기는 쉽지 않았을 거라 생각된다. 그 외에 외국인 기관 양매수가 크게 들어왔다. 앞으로 추가적인 상승이 더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지켜봐야 될 것 같다.

 

8. 일진파워 (원전)

장초반 원전 대장주로서 활약했던 종목이다. 상한가를 마는듯 슈팅이 나왔으나 개미들을 털고 의미심장한 3분봉 윗꼬리를 달면서 오늘 시세는 여기서 끝이야 라는 것을 암시했다. 또한 중간에 등락률이 떨어지면서 대장주로서도 탈락하는 모습을 보여준 종목으로 별로 질이 안좋은 움직임을 보여주었다. 급 초반에 슈팅을 잡은게 아닌 이상 이 종목을 매매한 개미들은 대부분 손해를 봤을 거라 생각된다.

 

 

- 등락률 상위 종목 분석 -

등락률 상위 순으로 살펴보면 스팩종목과 이재명테마주 등이 눈에 띈다. 수성이노베이션은 이재명테마로 상한가를 갔으며 누리플레스는 잘 모르겠고 삼성스팩4호를 필두로 스팩종목들이 테마를 형성해 급등하고 있다. 삼성스팩4호 정도만 한번 살펴보자.

 

1. 삼성스팩4호

메타버스 관련주라면서 연일 상한가를 찍고 있는 종목이다. 예전에 우선주 테마 대장주로 계속 연상을 찍어댔던 삼성중공우를 생각나게 한다. 이름도 같은 삼성인데 같은 세력이 붙었는지도 모른다.

솔직히 메타버스 관련 뉴스는 명목일 뿐이고 스팩종목이든 우선주든 유통 물량이 적고 시총이 낮기 때문에 그걸 이용한 세력의 작전일 뿐이다. 일확천금을 노릴 수도 있겠지만 러시안 룰렛의 마지막 타깃이 본인이 될수도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 그 외 -

 

1. 유바이오로직스

국내 코로나백신 관련주로서 임상 1상 결과 기대감에 상승을 했던 종목. 일봉상 밑꼬리가 나오길래 반등을 기대했으나 아니나 다를까 세력의 지독한 움직임에 두 손을 들고 말았다. 보기에는 쉽게 몇프로 상승을 준 것처럼 보이지만 저 분봉 움직임 안에 세력의 엄청난 지독함이 숨겨져 있다.

 

2. MSCI 리밸런싱

 

https://www.yna.co.kr/view/AKR20210527145000002?input=1195m 

 

MSCI란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네셔널(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 MSCI) 이란 회사로 최대주주가 모건스탠리이다. 모건스탠리는 세계에서 가장 큰 금융사 중 하나이다.

어쨌든 MSCI는 자신들만의 지수를 만들어서 그에 따른 자신들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데 이걸 매번 조정한다. 쉽게 생각하면 코스닥150 종목 편입 같은 거라고 보면 될 것이다. 이 지수는 세계적으로 각 펀드들이 추종하는 지수이고 자금 규모도 대단히 크기 때문에 매 편입날 시장에 영향을 준다.

 

결론적으로 MSCI 리밸런싱은 모건스탠리 관련 회사에서 자체적으로 만든 지수에 대해 포트폴리오 조정을 위해 매번 시행하는 대규모 자금 이동을 의미한다.

 

금일 장 후반 들어서 지수가 많이 상승했고 특히 종가에 각 종목마다 대규모로 매수가 들어왔다. 이걸 잘 이용하면 매 리밸런싱마다 차익을 노릴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수익내기도 쉽지도 않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