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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최근 들어 주가가 미친듯이 상승했었던 해운 대장주이다.
마크가 어벤저스 같은 히어로 영화에서 나올만한 모양이다.
홈페이지
www.hmm21.com/cms/company/korn/index.jsp
외국계 기업인지 홈페이지가 약간 색다른 느낌을 준다.
한국 기업인가..?
제품 소개에서 특별히 언급할 만한 내용은 없다.
회사위치
서울 본사 : 서울시 종로구 율곡로 194
그 외에 사무소가 엄청나게 많다.. 해외에도 많은 것으로 보아 다국적 기업인 것 같다. 너무 많아서 사진은 생략..
기업개요
설립일 : 1976/03/25
상장일 : 1995/10/05
대표이사 : 배재훈
- 고려대학교 전자공학과 학사
- 숭실대학교 마케팅학 석사
- 숭실대학교 마케팅학 박사
- (現) 에이치엠엠 대표이사
- (前) 범한판토스 사장
- (前) LG전자 부사장
www.ajunews.com/view/20200518105223465
종업원수 : 1,512명
평균연봉 : 7,961만원
신입연봉 : 4,046만원
주주 현황 :
- 한국산업은행(12.09%), 한국해양진흥공사(4.09%) 총 2인 (16.19%)
- 신용보증기금(7.20%)
최대주주가 산업은행으로 되어있다.. 어찌된 일이지..? 오너가 따로 없는 회사는 무슨 일이 있었다는 거다.
참고로 벌크란 컨테이너에 포장하기 어려운 화물을 의미한다. 예를 들면 원유, 광물, 곡류 등과 같은 것들이다.
HMM은 알고보니 예전에 현대상선이라 불리는 현대그룹 계열사였다. 현재는 현대그룹에서 분리되어 아무 관련이 없다고 한다. 그리고 알아본 바로는 현재 국내 1위 규모의 해운사라고 한다. (원래 1위는 파산한 한진해운..)
미상환전환사채 물량을 보고 깜짝 놀랐다. 내가 지금까지 기업분석을 하면서 이렇게나 많은 미상환 사채를 갖고 있는 기업은 처음본다. 보면 알겠지만 매년마다 전환사채를 발행해왔으며 그 총액이 무려 3.2조원에 달한다. 199회 전환사채 물량 2400억원 중 일부가 상환되어 1881억원이 되었다고 하는데 그래봤자 남은 물량에 비하면 새발의 피 수준이다.
무슨 일이 있었길래 이렇게 전환사채가 많은 것이고 이게 아무 문제가 없는 것인지 궁금하다. 내 머리 수준으로는 아무리 생각해도 회사가 적자에 시달려서 이를 전환사채로 계속 땜빵해왔다는 생각밖에 안든다. 아니면 기업이 너무 커서 3.2조원도 별로 걱정없는 수준인 걸까.. 어쨌든 내가 봤을 땐 심각한 수준이다. 어떻게 전환사채 물량의 압박을 견뎌내고 주가가 오를 수 있었는지 신기할 정도다. (물론 전환청구기간이 엄청 많이 남았긴 하지만..)
신주인수권부사채도 6000억원이나 존재한다.. 미친 것 같다.
유통주식수가 3.2억주 정도 되는데 전환 가능 주식수가 CW BW 합쳐서 대략 7억주 정도 된다. 유통주식수보다 미상환 사채 물량이 더 많은 기업은 처음 본다.. (회사가 상폐되기 직전까지 갔다가 구조라도 된건가..?)
사업내용
특이 사항은 전쟁이 났을 때 군수물자를 수송하는 역할도 한다고 한다.
컨테이너 운송이 주요 매출을 차지한다.
재무제표
한눈에 봐도 부채가 굉장히 많다. 게다가 작년보다 1.6조원 가까이 상승했다. 부채비율이 500%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CW, BW만 해도 엄청난 규모인데 되게 위험한 재무 상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나마 실적은 작년 대비 좋게 나왔다. 매출액은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크게 흑자로 돌아섰다. 재작년도 영업이익이 적자인 것을 보면 이번년도에 턴어라운드를 한 것으로 보인다.
www.haesainfo.com/news/articleView.html?idxno=31690
www.newspim.com/news/view/20210323001218
2021년도에는 더더욱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www.shippingnewsnet.com/news/articleView.html?idxno=35440
예전 기사를 찾아보니 해운 사업이 전반적으로 어려워 지면서 2017년 경쟁사 한진해운도 파산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HMM은 어떻게든 부여잡고 손실을 축소시키면서 버틴 결과 2020년도에 영업이익 흑자로 돌아서는 등 재무구조 개선에 성공한 것이다.
최근뉴스
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21/04/11/2021041100222.html
해운사업이 어려움을 딛고 다시 전성기를 맞이했다는 뉴스다.
biz.newdaily.co.kr/site/data/html/2021/04/09/2021040900003.html
해운 사업이 다시 잘되기 시작하면서 최대주주 산업은행이 매각을 추진하지 않겠냐는 설이다. 포스코가 유력 후보라고는 하는데 부채비율도 엄청나고 해운업이 언제 다시 불황이 찾아올지도 모르는데 이렇게 몸뚱이가 큰 기업을 선뜻 인수할 기업이 어디 있을까 싶다. (인수할 이유도 딱히 없는 거 같고..)
핵심 요약
1. HMM은 국내 최대 규모의 해운 회사이며 예전에는 현대 그룹 계열사였던 현대상선으로 불렸다.
2. 주요 사업은 컨테이너선과 벌크선 운항이며 매출 대부분은 컨테이너 운송 사업으로 발생한다.
3. 2019년까지 적자 지속이었다가 2020년에 크게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4. 2016년 경 해운업이 굉장히 어려워서 한진해운도 파산하는 마당에 어려운 시기를 거치고 살아남았다. 그래도 그 여파로 인해 부채비율이 굉장히 높고 CW, BW 물량도 굉장히 많다. 그래서 현대 그룹도 해운업에서 손을 뗐으며 사명이 HMM으로 변경된 것. 현재 최대주주는 산업은행이며 해운업이 다시 호황을 맞았기 때문에 실적이 좋아진 HMM을 매각할 수 있을지가 관심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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