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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코스피

한화투자증권 (003530) - 증권사. 부채비율 9배 수준. 실적은 활황장임에도 불구하고 작년보다 못한 수준. 두나무 업비트 지분 6.15% 보유로 급등.

by 고달픈주식쟁이 2021.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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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친듯이 올라서 단기과열까지 걸렸던 종목이다. 일반적인 증권주들은 무거워서 잘 움직이질 않는데, 이 종목은 무엇 때문에 이렇게 올라갔었는지 알아보려고 한다.

 

 

 

홈페이지

 

www.hanwhawm.com/main/main/index.cmd

증권사라서 당연히 증권 기능들로 홈페이지가 갖추어져 있다.

 

뭐 딱히 특별한 내용은 없으며 홈페이지에서 얻을만한 정보는 별로 없는 것 같다.

 

 

회사위치

 

본사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대로 56 한화투자증권 빌딩

 

증권사라 전국 곳곳에 지점이 있으며 이는 생략하겠다.

 

 

기업개요

 

설립일 : 1962/07/19

상장일 : 1986/11/25

 

대표이사 : 권희백

 

magazine.hankyung.com/business/article/202003031152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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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azine.hankyung.com

 

종업원수 : 1,103명

 

평균연봉 : 7,164만원

신입연봉 : 4,205만원

 

주주현황 :

 - 한화자산운용(19.63%),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12.46%), 한화호텔앤드리조트(8.72%),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5.28%), 권희백(0.09%) 등 총 7인 (46.22%)

 

 

사업내용

 

증권사라는 건 다들 아는 사실이라 따로 설명할 내용은 없다.

 

매출액이 전년대비 대폭 증가하였다. 동학개미의 영향인가..

 

수수료수익에 대한 매출은 생각보다 크지 않고 파생상품 거래에서 크게 매출을 냈다. 딜러들이 실력이 좋은가 보다.

 

재무제표

 

자산이 전년대비 증가했고 부채랑 자본 둘다 증가했으나 부채가 좀더 많이 증가한 모양새다. 일단 부채비율이 10조원가까이 되는데 자본이 1.2조원 수준이므로 거의 9배가량 차이가 난다. 굉장히 높은 수준..

원래 증권사들이 다 이렇게 부채비율이 높은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다른 회사들과 동일한 하나의 회사로 본다면 결코 재무상태가 좋다고는 할 수 없다.

 

부채에서 가장 큰 항목을 차지하는게 차입부채이므로 이 항목만 추가로 한번 살펴보자.

 

1) 차입부채

 

차입부채란 것은 그냥 차입금이랑 같은 말인 것 같다. 한마디로 빌린 돈이다.

 

세부항목중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항목의 금액이 가장 크다. 참고로 환매조건부채권은 금융기관나 기업이 일정 기간이 지난 후 확정금리를 보태 되사는 조건으로 발행하는 채권을 말한다. 쉽게 말해 채권인데 나중에 되산다는 약속을 한 채권을 의미한다.

 

따지고보면 채권은 결국 남한테 돈을 빌려준 증서인데 결국 그 돈을 다시 빌려 받는 건 당연한 것이다. 근데 왜 굳이 환매조건부채권이라는 어려운 말을 쓰는 것인가?

 

이건 채권이라는 것 자체도 매매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채권에는 이자율이 붙어있기 때문에, 일반 현금보다 더 값어치가 있는 것은 분명하다. (위험성이 더 크더라도)

 

예를 들어 현금을 가진 A와 채권을 발행한 B가 있다고 하자. A는 B에게 현금을 주고 채권을 구매하였다. 이런 경우 A는 일정 기간이 지난 뒤에 B에게 다시 채권을 주고 자신의 돈을 이자와 함께 돌려받을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제 3자 C가 개입해서 A가 가진 채권을 산다고 하는 경우나 A가 급전이 필요해서 자신이 보유한 채권을 C에게 파는 경우, 혹은 A가 채권을 다시 돈으로 환전하지 않고 존버하는 경우(...) 환매조권부채권이란 단어는 유의미해진다.

 

즉, 만기가 지난 경우에도 A가 채권을 통해 다시 돈을 돌려받지 않거나 다른 제3자에게 채권을 판 경우 B는 채권을 회수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는 것이다.

 

B가 굳이 채권을 회수하든 안하든 뭔 상관이 있겠냐 싶지만 B 입장에서는 빛을 계속 안고 가는 상황이나 마찬가지다. 만일 B가 부자가 되어서 이 때동안 발행한 채권들을 회수해서 빛을 청산하고 싶어도 청산하지 못하는 상황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남이 나한테 받을 돈이 있다는 것은 누구든지 찜찜할 것이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환매조건부채권은 채권을 파는 대신 해당 채권을 만기가 끝나면 무조건 되돌려받겠다는 약정이 붙어있는 채권을 의미한다.

 

이는 채권을 사는 입장에선 일반적인 채권보다 보증이 되어있으므로 더욱 리스크가 적은 것이고, 채권을 파는 입장에선 부채를 다시 확실하게 회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물론 채권 자체가 워낙 리스크가 적은 금융 상품이다 보니 전자의 장점은 별로 큰 의미가 없으나, 일반적으로 환매조건부채권의 만기는 3개월 정도로 짧아 단기 금융 상품으로 통용된다. 따라서 투자자 입장에서는 일반 채권과는 달리 단기 투자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점이 더 크다. 또한 채권 발행자 입장에서는 단기간 동안 현금을 확보할 수 있는 수단이 된다.

 

어쩌다보니 설명이 길어졌는데, 여기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라는 것은 채권을 팔고(발행하고) 다시 되사는 입장이라는 것이다. 즉 한화투자증권이 환매조건부채권을 발행해서 일반고객들에게 팔고 돈을 빌렸으며, 당연히 이는 차입부채가 되는 것이다.

 

재작년에 비해 약 5000억원의 환매조건부채권을 일반고객들에게 팔았으며, 그만큼 부채가 증가했다.

 

 

다음으로 매출액은 (영업수익이랑 매출액 단어좀 회사끼리 통일하면 안되나.. 규칙을 좀 만들어주었음 좋겠다) 작년대비 크게 늘었으나 비용이 많이 들어간 탓인지 영업이익은 감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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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이 나쁜 편은 아니지만 요즘 같이 너도나도 주식시장에 뛰어드는 마당에 작년보다 좋지 않게 나왔다는 것은 여러모로 좋게 평가되긴 힘들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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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요약

 

1. 한화투자증권은 증권사이다.

2. 부채비율이 굉장히 높은 편으로 자본 대비 부채가 9배 수준이다. 증시 활황장임에도 불구하고 실적은 작년보다 못한 수준이다. 

3.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을 추진 중에 있는 두나무 지분 6.15%을 보유하고 있어 최근 주가가 급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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