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푸트니크V 러시아 백신 관련주 이화전기 분석 -
이트론, 이아이디에 이어 러시아 백신 3형제 중 마지막 이화전기를 분석해보겠다.
최근 우리나라에 러시아 백신 도입 관련해서 크게 올랐다가 정부에서 고려하고 있지 않다란 뉴스가 나오자 바로 하한가 가까이 밀어버렸다. 그리고 또다시 급등..
홈페이지
이름만 봐도 전기 관련 회사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주가만 봐서는 동전 작전주인데 의외로 1956년에 설립된 매우 오래된 전력기기 관련 기업이다.
사업 분야는 전력 관련된 부분은 다 한다고 보면 될 것 같다.
굉장히 많은 제품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일일이 다 설명하긴 어려우므로 PASS하겠다.
국방 관련 사업에도 발을 담고 있다. 이정도면 꽤 큰 규모의 사업을 하는 거 같은데 코스닥 기업이라는 것과 동전주라는 것이 조금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다.
회사위치
본사 : 서울 강남구 논현로 746 석호빌딩 7층
이트론이랑 같은 사무실을 사용하고 있다.
공장 : 경기 광주시 곤지암읍 경충대로 425
이아이디 분석할 때 봤던 그 장소다.
기업개요
설립일 : 1965/06/03
상장일 : 1994/12/29
대표이사 : 김성규
따로 사진이 나와있는 기사는 없는 것 같다. 참고로 김성규 대표는 이아이디 대표도 맡고 있다.
종업원수 : 170명
평균연봉 : 2,868만원
신입연봉 : 2,754만원
연봉이 낮은 편인 것 같다.
주주현황 :
- 이트론 (12.50%)
참고로 위의 기사를 보면 알겠지만 이트론, 이아이디, 이화전기는 서로가 서로의 지분을 물고 늘어지는 순환 형태의 지분 구조로 되어 있다. 자세한 건 모르겠지만 별로 좋은 구조는 아니라는건 알겠다.
2015년에 횡령 및 배임혐의로 상장폐지 직전까지 간 적이 있다(...)
미상환 전환사채가 150억원 가량 존재한다. 무려 39회차인 것을 보면 매년 꾸준히 발행해서 돈을 충당하는 것 같다(..)
사업내용
전력변환 기술을 토대로 여러가지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비슷한 수준이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재전환했다. 재작년에도 비슷한 수준의 적자였던 것을 보면 55기 때 먼가 대형 수주를 따왔거나 그랬던 것 같다.
메인 제품은 UPS(Uninterruptible Power Supply system)라고 해서 무정전 전원장치이다. 홈페이지 소개 때 제품 형태를 잠시 살펴봤었다.
무정전 전원장치란 말 그대로 사고나 천둥번개 등으로 전기가 나갔을 때 기계 장치들의 전원이 나가지 않도록 일정 시간동안 전원을 대신 공급해주는 장치이다.
재무제표
자산은 전년대비 조금 증가했으며 재작년부터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2020년 들어서 부채가 갑자기 4배로 껑충 뛰었다. 이부분에 대해선 따로 살펴봐야 할 것 같다.
자본은 재작년부터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유동부채가 크게 늘었으므로 해당 부분을 살펴봐야 할 것 같다.
1) 유동부채
유동부채의 각 항목이 대부분 증가하긴 했지만 특히 크게 증가한 부분은 단기차입금, 유동성장기차입금, 전환사채이다.
- 단기차입금
일단 단기차입금 부분을 살펴보면 시설자금을 위해서 크게 돈을 빌린 것을 알 수 있다.(260억원 가량)
참고로 단기차입금이란 1년 내에 갚아야 하는 대출금이라 보면 된다.
- 유동성장기차입금
위에 표를 보면 유동성 장기부채라고 나와있는데 이게 곧 유동성장기차입금이다. 유동성장기차입금이란 계약 만기가 1년 이상되는 대출인데 시간이 지나서 만기가 1년 이하밖에 남지 않은 대출을 의미한다.
60억원 가량을 기업은행 한테서 빌렸는데 목적이 온렌딩운전자금대출이라고 한다. 온렌딩 대출이란 한국정책금융공사에서 중소 및 중견기업에 운전자금을 지원하는 제도라고 한다.
- 전환사채
전환사채는 150억원 가량을 발행했었는데 이것저것 떼고 대략 남은게 120억원 가량이라는 것 같다.
어쨌든 여러모로 돈을 많이 빌렸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왜 굳이 2020년도에 이렇게 많이 빌렸는지가 궁금하다.
www.etoday.co.kr/news/view/1896767
대략 기사를 찾아보니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에 땅과 건물을 약 370억원어치를 사들였다고 한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 270억원 가량을 빌렸다고 하는데 이게 위에서 살펴본 단기차입금인 것 같다. 사들인 목적은 부동산 투자를 위한 것 같다.
어쨌건 부채가 크게 늘긴 했지만 부채비율은 양호한 편이다. 재무가 건전하지 않더라면 애초에 금융권에서 270억원이나 빌려줄리가 없다. 위에 기사에서도 그런 내용을 언급하고 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앞에서 살펴본 것처럼 매출액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살펴보니 계속 흑자와 적자를 왔다리 갔다리 하는 것 같은데 적자폭이 좀 큰 편이긴 하다. (뭐 그래도 계속 적자인 기업들보단 훨씬 나은 편..)
www.epnc.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4077
대략 매출이 감소했다는 내용이다.
관련뉴스
kpenews.com/View.aspx?No=1581537
정부에서 러시아 백신 도입은 일절 생각하지 않는다고 못을 박아서 주가가 오르다가 갑자기 하한가 수준으로 다시 떨어졌다. 근데 주가는 세력 마음이라 이걸 이용해서 개미들을 떨군 것인지 아니면 세력도 예상치 못한 악재가 터진 것인지는 알수가 없다.
www.edaily.co.kr/news/read?newsId=01754806629019072&mediaCodeNo=257&OutLnkChk=Y
이화전기 최근 공시를 보면 전환사채 발행, 전환청구권행사,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발행후만기전사채취득 등 전환사채 관련된 내용이 굉장히 많다. 어쨌든 전부 자금을 조달하는 내용들이다. 이것의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또한 무상감자로 인해서 04월 30일부터 05월 21일까지 거래 정지가 된다. 일반적으로 재무상태가 나쁘거나 경영이 어려운 기업들이 자본잠식을 피하기 위해서 감자를 실시하기 때문에 시장에서는 악재로 받아들인다. 하지만 뉴스를 읽어보 면 알겠지만 이화전기가 그렇게 재무상태가 나쁜 편은 아니다. 그럼에도 코로나19로 인해 경영 상태가 지속적으로 악화될까봐 미리 감자를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해 놓겠다는 것 같다.
newsis.com/view/?id=NISX20210423_0001417677&cID=10403&pID=15000
이디티라는 코스닥 회사가 있는데 최대주주가 이화전기다. 잘은 모르겠으나 이디티 대표이사와 이화전기랑 불화로 인해 현재 소송전에 돌입했다는 것 같다.
대략 봐도 여러모로 이슈가 많은 기업이다.
핵심 요약
1. 이화전기는 정전이 됬을 때 전기를 공급해주는 무정전 전원장치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2. 매출액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 중이며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했다. 흑자랑 적자가 매년 번갈아 나오긴 하나 적자폭이 훨씬 크다.
3. 전환사채나 유상증자 등을 통해 돈을 조달하는 방법을 자주 이용한다. 최근에도 전환사채를 발행했다.
4. 한국코러스에 지분을 투자한 이트론, 이아이디와 형제 회사이기에 러시아백신 스푸트니크V 관련주로 분류된다.
5. 무상감자 실시로 인해 오는 04월 30일 부터 05월 21일까지 거래가 정지된다.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으며 인터넷 내용을 위주로 작성하기 때문에 사실과 다를 수 있는 점 유의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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