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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코스피

신풍제약 019170 - 코로나 사태 때 자사주 처분으로 막대한 수익.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가 코로나 치료제도 된다? 오너 리스크 존재.

by 고달픈주식쟁이 2021.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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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치료제 관련주 신풍제약 분석 -

 

코로나 사태로 한때 들끓었던 바이오 시장이 잠잠해지고 최근 들어 다시 작은 불꽃을 터뜨리고 있는 신풍제약이다.

예전에 한번 분석했었는데 이번에 다시 주가가 고개를 들어서 한번 내용을 업데이트하기로 했다.

 

차트는 작전이 완전히 끝나고 역배열이 된 상태. 이 때까지 하락한 것에 대한 기술적 반등일수도 있고 위로 물린 개미들이 엄청나게 많기 때문에 더이상 상승은 어려울 확률이 높다.

 

마크는 딱 오래된 제약 회사가 떠오르는 느낌이다.

 

 

홈페이지

 

https://shinpoong.co.kr/main/main.php

민족의 슬기와 긍지로란 문구를 보면 먼가 학교 교훈이 떠오른다.

피라맥스.. 주식하면 한번쯤은 들어봤을 익숙한 제품명이 눈에 띈다.

제품 정보에 이미지 준비중이라고 나오는데 업데이트 좀 해줬으면 한다..

피라맥스나 어떻게 생겼는지 한번 보고가자.

항말라리아치료제로 말라리아 피해가 극심한 여러 국가들에 엄청난 도움이 될 거 같다.

주식을 떠나서 이런 것들을 연구하고 개발해서 인류에 도움을 주는 제약 회사들한테 감사해야 할 것 같다.

 

회사위치

본사 : 서울특별시 강남구 역삼로 161(역삼동, 신풍제약 사옥)

본사는 의외로 아담하다. 그래도 강남에 위치한 회사 소유 건물이다..

제재연구소 :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시민대로 401 대륭테크노타운 15차 1203호

사무실을 임대한 것 같다. 연구소 느낌은 딱히 안난다.

제1공장 :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원시로 7

정면은 조금 썰렁한 느낌이 든다.

좌측에서 찍은 사진인데 이쪽이 그나마 공장 느낌이 난다.

왼편에 에스티팜 건물이 보인다. (형이 거기서 왜나와..?)

제2공장 :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산단로 19번길 70

제 2공장이 훨씬 규모가 큰 것 같다.

제3공장 :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오송생명5로 41-15

정문 뒤에 멀찍이 건물이 있는 걸 보니 여기가 가장 부지가 큰 것 같다. 제약 회사 치고는 공장이 많은 편이다.

 

 

기업개요

 

설립일 : 1962/06/05

상장일 : 1990/01/20

 

설립한지 굉장히 오래되었는데 나처럼 코로나 사태로 인해 주식을 통해서 신풍제약을 알게된 사람들이 대부분일 것 같다.

 

대표이사 : 유제만

 - 서울대학교 약제학 (박사)
 - 신풍제약(주) 연구소장

 

https://www.etoday.co.kr/news/view/1750476

 

[CEO인터뷰] 유제만 신풍제약 대표 “말라리아 치료제로 아프리카 공적시장 진출”

▲▲유제만 신풍제약 대표. 사진제공 신풍제약“올해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로 아프리카 공적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피라맥스가 아프리카 내 말라

www.etoday.co.kr

 

종업원수 : 782명

 

종업원수도 다른 제약회사에 비하면 굉장히 많은 편이다.

 

평균연봉 : 5,107만원

신입연봉 : 3,576만원

 

주주현황 : 송암사(27.97%) 외 11인 (35.39%)

 

참고로 송암사는 회사 이름이다. 송암사의 최대주주는 장원준씨로 지분 72.91%을 보유하고 있다.

장원준씨는 신풍제약 창업주인 고(故) 장용택 회장의 외아들이다.

그렇다면 유제만 대표이사는 회사 지분이랑은 딱히 관계가 없는 전문기업인임을 예상할 수 있다.

 

www.insightkorea.co.kr/news/articleView.html?idxno=83740

 

코로나19 대장주 ‘신풍제약’ 최대주주 ‘송암사’는 어떤 회사? - 인사이트코리아

[인사이트코리아=노철중 기자] 신풍제약 주가가 며칠 주춤하더니 19일 전일보다 7.98% 오른 12만8500원에 마감됐다. 지난 5월 13일 말라리아 치료제인 피라맥스정이 코로나19 치료제로 식품의약품안

www.insightkorea.co.kr

그런데 장원준씨 관련 기사를 찾아보니 씨끌씨끌한 뉴스들이 눈에 들어온다.

 

https://www.ajunews.com/view/20180408130342822

 

[유통업계 흑역사 (67)]신풍제약이 낳은 말썽쟁이 오너

[사진=아주경제 DB]1962년 설립돼 50세를 넘긴 신풍제약이 뒷걸음질 치고 있다. 2012년 212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이후 2014년 한 차례 소폭 성장한 것을 제외하고 ...

www.ajunews.com

 

https://www.hkn24.com/news/articleView.html?idxno=304476

 

[제약회사 경영 리더십 - 신풍제약] 부도덕 기업의 ‘상징’ ... ‘은둔경영’도 대물림 - 헬스코

기업의 오너는 그 기업의 상징이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구조에서는 기업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너 하기에 따라서 기업이 흥할 수도, 망할 수도 있다. 그

www.hkn24.com

대략 살펴봤는데 분식회계, 리베이트 등의 키워드가 보인다.

 

요약하자면 신풍제약은 2008년부터 2015년까지 여러 문제들이 발생했고 그 중심에는 장원준씨가 있었다는 얘기이다.

현재는 경영에서 물러나 뒷선에서만 활동해오고 있는 거 같으며 2014년부터 유제만씨가 전문 경영인으로서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다고 한다.

뭐 일단 전문경영인이 맡은 이후로는 큰 문제는 없어 보이지만 그래도 투자자 입장에서는 오너 리스크가 존재한다는 것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

 

사업내용

 

의약품제조만 한다고 간단하게 적혀있다. 2020년도에 자산, 매출,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기타 항목이 가장 매출 비중이 높아서 어떤 제품이 가장 잘 나가는지는 모르겠다.

다만 그 유명한 피라맥스는 눈에 안 띄는 걸로 봐서 별로 매출에 비중이 크지 않은 것 같다.

 

재무제표

 

자산이 전년도와 재작년도에 비해서 1000억원가량 증가했다. 그런데도 부채는 오히려 600억원가량 줄었으며 자본이 1700억원가량 증가해서 부채비율 또한 훨씬 개선되었다.

 

자본항목 중에 기타자본항목이 크게 증가했으므로 이부분을 한번 살펴보자.

 

연결 자본변동표를 살펴보니 기타자본항목은 자본잉여금과 기타자본구성요소로 나뉜다.

 

이중 증가한 항목은 기타자본구성요소인데 자기주식 거래로 인해 1587억원 가량이 증가했다.

 

연결재무제표 주석을 보면 자기주식처분이익이 1558억원 가량 발생한 것을 알 수 있다. 금액이 약간 다르긴 한데 이건 거 같다. 자사주 처분으로 막대한 수익을 올린 것이다.

 

자사주 처분으로 약 2124억원의 수익이 발생했는데 세금 떼고나니 1558억원가량이 남은 것이다.

 

http://www.press9.kr/news/articleView.html?idxno=46477

 

신풍제약, 자기주식 팔아 현금부자 '등극' - PRESS9(프레스나인)

[프레스나인] 신풍제약이 올 3분기 보통주 자기주식을 처분하면서 막대한 현금성자산을 확보했다. 설비투자와 연구개발비 등으로 사용할 수 있는 사내유보금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4일 전

www.press9.kr

뉴스를 찾아보니 자사주 처분으로 돈을 끌어당겼다고 한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서 당사의 주가가 엄청나게 올랐었는데 아무래도 고점에서 처분한 것 같다. 

예전 공시를 찾아보니 2020년 09월 22일 시간외에 1,289,550 주를 167,000원에 처분했으며 금액은 대략 2,153억원이다.

그러면 얼마를 번거지? 애초에 자사주는 얼마에 사들였던 것일까?

09월 22일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궁금해진다.

노란색 칠한 부분이 2020년 09월 22일 화요일이다.

보면 알겠지만 역대 최고점에서 팔은 셈이다. 마치 모든게 사전에 계획된 것처럼 파는 시점이 기가 막히다.. 더이상은 노코멘트하겠다.

해당일자 수급이다. 기타법인 쪽에서 1,260,553 주가 쏟아졌다.

분봉도 한번 볼까 했지만 장전 시간외에 거래했기 때문에 분봉에는 거래량이 따로 표시되지 않는 것 같다.

어쨌든 결론적으로 신풍제약은 이번 코로나 사태로 주가가 엄청 올랐었고 자사주를 고점에 팔아서 막대한 차익을 챙겼다.

 

생각해보니 신풍제약의 주가가 그토록 오른 것은 순전히 코로나 때문인데 코로나 관련된 얘기는 사업 내용에서 잘 보이지 않았던 것 같다.

www.docdocdoc.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06558

 

신풍 ‘피라맥스’ 해외서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속속 돌입 - 청년의사

신풍제약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항말라리아제 피라맥스(성분명 피로나리딘인산염·알테수네이트)의 임상시험이 속속 진행되고 있다. 이달에만 두 건의

www.docdocdoc.co.kr

대략 찾아보니 말라리아치료제 피라맥스가 코로나 치료제로서도 유효하다는 것 같다. 무슨 만병통치약인가..

 

사업 내용으로 돌아가서 연구과제를 살펴보니 현재 임상 2상 진행 중이다. 말라리아치료제로서는 이미 판매되고 있고, 코로나치료제로서 효능을 입증하기 위해 임상이 진행 중인 것.

그 외에 경쟁제품으로 렘데시비르, 덱사메타손 등 익숙한 이름도 눈에 띈다. 렘데시비르는 파미셀, 덱사메타손은 부광약품이 관련주로 알고 있다.

 

다시 재무제표로 돌아가서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살펴보면 모두 증가했다.

 

https://www.asiatime.co.kr/article/20210323500333

 

신풍제약, 수출호재로 지난해 실적 상승

[아시아타임즈=이재현 기자] 신풍제약은 지난해 원료수출사업이 호재를 기록하면서 매출이 증대했다. 23일 신풍제약이 공시한 사업보고서를 살펴본 결과 지난해 매출액은 1977억원으로 전년도보

www.asiatime.co.kr

대략 수출 제품들이 잘 팔렸다는 것 같다.

 

 

관련뉴스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210610000853 

 

[특징주] 신풍제약, 美 코로나 경구치료제 계약에 급등세

신풍제약 주가가 미국 정부가 글로벌 제약사 MSD가 개발중인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몰누피라비르’ 선구매 계약 소식에 고공행진 중이다. 신풍제약은 자사 제품인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

biz.heraldcorp.com

미국 제약 회사가 미국 정부와 먹는 코로나 치료제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한다. 그래서 신풍제약이 오르는 거라고 한다. (...)

미국 제약회사가 미국 정부랑 치료제를 계약을 하든 말든 신풍제약이랑 도대체 뭔 상관관계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신풍제약은 이번달 내로 피라맥스의 코로나치료제로서의 임상 2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한다.

차라리 아무 말 없이 그냥 주가가 오르는 거라면 기술적 반등이라고 이해라도 할텐데.. 없는 호재 쥐어짜서 억지로 뉴스를 만든 느낌이라 조금 꺼려지긴 한다.

 

 


 

핵심 요약

 

1. 신풍제약은 말라리아치료제 피라맥스를 만든 큰 규모의 우리나라 제약회사다.

2. 코로나 사태로 주가가 급등했고, 고점에서 자사주를 처분해 큰 차익을 챙겼다.

3. 재무와 실적 모두 많이 개선되었다

4. 현재 피라맥스를 코로나치료제로서 개발 중이며 임상2상 발표를 앞두고 있다.

 

 

인터넷을 기반으로 작성되었으며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모든 투자의 책임은 각자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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